광주은행 인수자금 마련 위해…경영악화 땐 보통주 전환
JB금융지주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조건부 자본증권(코코본드)’의 발행을 확정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코코본드 발행은 약 5003억원의 광주은행 인수 자금 중 2000억원(40% 수준)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JB금융지주는 전체 광주은행 인수 자금 가운데 60% 수준은 유상증자, 나머지는 회계상 자본으로 분류되는 상각형 조건부 자본증권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B금융지주는 2000억원 규모의 30년 만기 상각형 조건부 자본증권을 오는 29일 발행하기로 했다고 지난 20일 공시했다.
오는 25일에는 수요예측을 실시해 이자율의 가산 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코코본드는 국제적인 은행 자본 규제인 바젤Ⅲ 시행에 따라 자본으로 인정되는 채권이다.
코코본드는 발행 은행의 자본 비율이 일정 수준(최소 규제 비율 BIS기준 자본비율 8.0%) 밑으로 하락하는 등 재무적으로 어려움에 처했을 때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하거나 상각하는 조건이 붙은 상품이다.
이 상품은 투자자가 손실을 분담하는 조건이 붙은 반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시한다.
코코본드의 금리는 5% 후반~6% 초반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JB금융지주 측은 장금 조달 방식인 이번 코코본드 발행으로 자금 수급 구조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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