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생계형대출 평균 28%·최고 39% 적용 / 전국 27곳중 전북 스타저축은행 3번째로 높아 / 이상직 의원, 금감원 자료 분석
저축은행들이 대학생들의 학자금 및 생계형 신용대출에 최고 36%가 넘는 고금리를 적용, 고리대부업과 같은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이상직 의원(새정치민주연합·전주 완산을)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27개 저축은행의 대학생 신용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4년 6월 현재 27개 저축은행에서 총 7만1,682건의 대출이 실행돼 6월말 기준 잔액이 2,515억원, 금리는 평균 28.3%의 고금리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저축은행중 가장 높은 금리로 신용대출을 하고 있는 저축은행은 현대저축은행으로 평균 38.7%의 고금리를 적용했으며 오에스비저축은행이 36.6%로 뒤를 이었다.
특히 전북에 본점을 두고 있는 스타저축은행이 35.4%, 삼호저축은행이 34.6%의 금리로 전국 27개 저축은행 중 3번째와 4번째로 높은 금리를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도내 대학생들의 대출이자 부담이 다른 지역에 비해 매우 큰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2개 저축은행의 올 6월말 기준 대학생 신용대출 잔액은 스타저축은행이 55억1000만원, 삼호저축은행은 133억2000만원에 달한다.
이상직 의원은 “대학생 신용대출은 대부분이 학자금이나 생계형 대출인 만큼 저축은행의 이같은 약탈적 대출에 대해 금융감독당국은 즉각 조사에 나서야 한다”며 “저축은행 역시 단계적으로 금리를 낮추는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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