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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 1월 남북회담' 공식 제의

정부가 내년 1월중 남북간 상호 관심사를 논의하기 위한 당국간 회담을 갖자고 북측에 공식 제의했다.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 정부측 부위원장인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29일 서울종합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통일준비위원회(통준위)는 내년 1월 중에 남북간 상호 관심사에 대한 대화를 가질 것을 북측에 공식 제안했다”면서 “북측에 전통문을 보냈으며 북측이 적극적으로 호응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 장관은 “내년 광복 70주년, 분단 70년이 되는 해가 적어도 분단시대를 극복하고 통일시대로 나가기 위해 남북이 공동으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전통문은 류길재 장관 명의로 김양건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비서 앞으로 이날 오전 발송됐고 북측은 이를 수령했다. 정부는 북측이 대화에 호응하면 류길재 장관에게 회담 수석대표를 맡길 계획이다.

 

회담을 제안하는 전화통지문이 류 장관 이름으로 김양건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비서 앞으로 발송됐다는 점에서 정부는 북측 수석대표로 김양건 대표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회담이 성사되면 과거 남북 고위급회담의 주요 틀이었던 장관급 회담이 부활하는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남북은 작년 6월 당국회담을 추진하면서 남측이 류 장관을 수석대표로 내보내려 했지만 북측이 김양건 비서 대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국장을 수석대표로 내세우려 하자 우리도 차관으로 격을 낮추는 승강이 끝에 회담 자체가 열리지 못한 적도 있다.

 

류 장관은 통준위가 내년에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남북축구대회 △평화문화예술제 △세계평화회의 등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위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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