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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째 마라톤 완주하며 기부금낸 전영현 "이웃 생각하며 희망 달리기 쭉"

1km에 1만원씩 기탁 / 총 337km 거리 달려 / 두 자녀도 나눔 동참

▲ 매년 마라톤 완주를 통해 이웃을 돕는 전영현씨.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이 극한의 체력적 한계를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포기하지 않고 달리면 누군가에게는 희망을 선물할 수 있습니다.”

 

흔히 고단한 인생의 여정과도 비교되는 마라톤 완주를 통해 이웃돕기에 나서고 있는 전영현씨(53·전주 삼천동).

 

전 씨는 2007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 매년 1km를 뛸 때마다 1만원씩을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에 기탁했다.

 

지난해에도 그는 마라톤을 완주한 뒤 42만1950원을 기부했다.

 

이처럼 그가 8년째 내달린 거리는 337.560km로 남원에서 경기 파주 임진각까지 갈 수 있는 거리다.

 

힘에 겨워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다. 그때마다 그를 지탱해 준 것은 눈 앞에 아른거리는 우리 이웃들의 궁핍한 모습이었다.

 

“숨이 턱에 차오르고 주저앉고 싶을 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달리면 누군가에는 작은 희망이 될 수도 있다는 마음에 이를 악물고 달렸습니다.”

 

그는 또 두 자녀와 함께 매달 1만원 가량을 적십자사에 기탁하고 있다.

 

이렇게 전 씨 가족이 그동안 낸 후원금은 400만원을 훌쩍 넘는다.

 

전 씨는 “처음에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시작한 마라톤이 이제는 사회의 가장 낮은 곳에서 신음하는 누군가를 돕기 위한 희망의 달리기로 바뀌었다”며 “나눔은 받는 사람 보다 주는 사람에게 더 큰 행복으로 다가온다는 ‘봉사의 참맛’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전 씨는 이어 “앞으로도 달리기를 멈추지 않겠다”면서 “을미년 새해에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우리 이웃들의 곤궁한 삶의 현장을 찾아 그들과 함께 희노애락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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