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내집 마련 의식 줄고 월세 거주 늘어

내 집을 마련하겠다는 의식은 점차 감소하고 대신 월세로 사는 비율이 크게 늘어났다.

 

지난 2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4년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내 집을 꼭 마련하겠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의 79.1%로 2010년 83.7%에 비해 4.6%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가구주 연령이 34세 이하인 경우 70.9%만이 내집마련 의사를 보여, 젊을수록 주택구입을 포기하거나 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월세로 사는 비율은 크게 증가했다. 전체 임차가구 중 55%가 월세인 것으로 집계돼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고수준이었다. 같은 기간 전세는 45% 수준으로 줄어 월세비율이 전세비율을 앞질렀음은 물론이고 그 격차도 10%포인트 벌어졌다.

 

한편 자가보유율은 소폭 감소하여 58%로 집계됐다. 다만 세부적으로 고소득층의 자가보유율이 올라가고 중소득층과 저소득층에서 내려갔다는 점에서, 소득수준에 따른 주거 양극화 경향이 확인됐다. 소득이 높을수록 자가 전환이 많아졌고 소득이 낮을수록 월세로 이동한 사례가 많아진 것이다. 이번 발표로, 특별히 사회에 새로 진입하는 세대의 주거의식 변화와 피로감이 확인됐다. 이는 장래 주택소비형태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옥계공인중개사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울산 발전소 붕괴 매몰자 1명 사망…다른 1명 사망 추정

사건·사고고창서 70대 이장 가격 60대 주민 긴급체포

군산새만금 글로벌 K-씨푸드, 전북 수산업 다시 살린다

스포츠일반테니스 ‘샛별’ 전일중 김서현, 2025 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4강 진출

오피니언[사설] 진안고원산림치유원, 콘텐츠 차별화 전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