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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체육·생활체육, 20년만에 통합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 의결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이 20년만에 하나로 통합된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5일 법안소위와 상임위를 잇따라 열고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를 통합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두 단체는 2017년 2월 이전까지 통합된다.

 

이는 국민의 정부때부터 약 20년 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체육계의 숙원 과제를 풀어낸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국내 1,800만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염원하던 생활체육진흥법도 이날 함께 통과됨으로써 생활체육 발전의 전기가 될 전망이다.

 

그 동안 우리나라는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을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가 나눠 관장해왔다. 이로 인해 체육단체가 중복될뿐 아니라 기형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날 상임위를 통과한 법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를 통합하고, △대한올림픽위원회(KOC)를 대한체육회 내에서 별도 분리시키는 내용을 담고있다. 또한 국가올림픽위원회 기능 분리는 정부와 대한체육회, 국민생활체육회 등의 협의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별도의 협의체를 구성해서 KOC(대한올림픽위원회)의 발전 방향에 대하여 추가 논의키로했다.

 

한편, 이날 동시에 통과된 ‘생활체육진흥법’제정으로 인해 이제 1800만 명의 생활체육 등록동호인은 물론,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체육을 문화로 누릴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됐다.

 

특히 생활체육의 활성화로 풀뿌리 체육의 저변 확대 속에 엘리트 선수를 선발·육성하는 선진시스템을 갖출 수 있게됐다. 앞으로 종목별 단체 및 지방 하부 조직들 간의 통합 등 ’많은 과제가 있으나, 가장 큰 논란이 됐던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의 통합을 이뤄낸 것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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