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회 행사장 ‘인산인해’
◇…개막전 참관을 위해 전주를 찾은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국가대표 감독은 이날 오후 2시경부터 월드컵경기장 동측 이벤트광장에서 사인회를 열고 팬들과 기년사진을 찍었다.
슈틸리케 감독을 직접 보려고 몰려든 팬들이 행사장에 몰려들면서 한 때 혼잡한 상황이 벌어졌지만 별다른 사고 없이 사인회가 끝났다.
팬들의 박수와 환호 속에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경기 시작에 앞서 전북현대의 등번호 15번 유니폼을 입고 시축을 한 뒤 전북과 성남 선수들을 격려한 뒤 양팀 벤치를 찾아 최강희 감독과 김학법 감독의 손을 잡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자신이 발탁한 국가대표 전북현대 한교원의 머리를 쓰다듬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 다음날인 8일 완주군에 위치한 전북현대의 클럽하우스도 방문했다.
이철근 전북 단장과 이야기를 나눈 슈틸리케 감독은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다”며 “전북은 K리그에서 상당히 앞서가는 구단이다”고 감탄했다. 그는 “시설도 최신식이고 작은 부분까지 신경을 쓴 흔적이 보였다”며 “축구화 보관과 살균 시설, 라커룸 배치도 선수를 배려했다”고 말했다.
송 지사 친필 합죽선 선물
◇…전북현대 개막전과 관련 송하진 도지사가 직접 쓴 서예글씨가 담긴 합죽선이 화제가 되고 있다.
송 지사는 슈틸리케 감독에게 자신이 붓글씨로 쓴 ‘감동의 축구, 생동하는 대한민국, 자랑스런 슈틸리케’라는 문구가 담긴 합죽선을 선물했다.
송 지사는 “개막전을 축하하기 위해 전주를 방문한 슈틸리케 국가대표 축구감독에게 200만 도민과 전북현대모터스 축구단을 대표해 우리고장의 토산품을 전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송 지사는 전북현대 최강희 감독에게도 ‘전북 축구는 세계로, 전북도민은 하나로, 최강희 파이팅’을 쓴 합죽선을 선물했다.
까치 사체 머리 발견 논란
◇…이날 개막전이 열린 전주월드컵경기장 성남FC 응원석 통로에서 성남 구단을 상징하는 까치의 사체가 발견돼 논란과 비판이 일고 있다.
까치의 사체는 몸통은 없고 머리만 있어 자연사가 아닌 의도성이 짙은 사건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와 관련 축구계에서는 일부 팬들의 과도한 응원 열기가 잘못된 방식으로 표출됐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전북현대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했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구단 관계자는 “경기장을 관리하는 전주시설관리공단과 협조해 CCTV를 확인하겠다”고 밝힌 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팬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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