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더 강해진 '닥공' 깔끔한 승리 홈팬 열광

전북현대, 에두 2골로 안방서 성남 2-0 제압 / 전주경기장 홈개막전 최다 관중 2만3810명

▲ 지난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 성남FC의 K-리그 개막전에서 전북현대의 에두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있다. 추성수 기자

역시 지난해 챔피언다운 최강 전북현대였다.

 

전북현대모터스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라운드 성남FC와의 전주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전북현대는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1강’의 면모를 선보이며 지난해 FA컵 우승팀 성남을 2-0으로 제압했다.

 

전북현대 홈 개막전 사상 가장 많은 2만3810명의 팬들이 경기장을 메운 이날 승리의 주역은 이번 시즌 영입한 특급 골잡이 에두였다.

 

경기 내내 더 강해진 ‘닥공’(닥치고 공격)을 앞세워 파상공세를 퍼붓던 전북현대는 전반 38분 이재성이 얻어낸 페널티 킥을 키커로 나선 에두가 왼발로 강하게 차 넣어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후반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전북은 38분 레오나르도의 중거리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에두가 가볍게 골로 연결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후 에두는 “첫 경기에서 2골을 넣고 승리해서 기쁘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경기장서 뛰었다는 점이 좋았다”며 6년 만의 K리그 복귀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지난 2007년 수원 삼성에 입단해 3년간 30골 15도움을 기록한 에두는 유럽행을 선택한 뒤 지난 시즌 일본 J리그에 있다가 올해 전북현대의 식구가 됐다.

 

이날 전북은 닥공 못지않게 철벽수비를 구축해 성남의 추격을 뿌리치는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를 보이며 이번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증명했다.

 

실제 전북은 성남전에서 20치례의 슈팅을 시도했고 이 중 13개가 유효슈팅이었지만 성남은 6차례 슈팅에 유효슈팅 4개가 말해주듯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최강희 감독은 “이호가 중심을 잘 잡아줬다. 중원에서 어려웠음에도 내 생각 이상으로 잘했다”며 “모험을 걸지 않으면 승리가 어렵다고 봤다. 이호의 경험을 믿고 수비형 미드필더 1명을 놓고 이재성과 에닝요를 전진시켰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는 부상에서 회복중인 라이언 킹 이동국과 일본으로 건너간 김남일이 빠졌지만 에두와 함께 다시 돌아온 에닝요와 이호, 김영일 등 새얼굴의 활약이 돋보여 14일 복귀하는 이동국이 합세할 경우 선수 운영에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성남전 4연승과 함께 16경기 무패행진(12승4무)을 이어갔다.

 

전북은 오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FC와 원정경기를 가지며 두 번째 홈경기는 내달 4일 오후 2시 포항스틸러스와 치른다.

김성중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오피니언[사설]전주시, 주 4.5일 근무제 민원 불편 없어야

오피니언[사설] 전북인권사무소 빨리 설치해라

오피니언[오목대] 허물 수 없는 기억 ‘새창이다리’

오피니언[문화마주보기]첫눈

오피니언[경제칼럼]인구가 깡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