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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강사 전북교육청사 앞 천막농성 해제

노조측 "교섭에 집중하겠다"

속보= 지난달 23일부터 전북도교육청사 앞에서 천막 농성을 이어오던 스포츠 강사들이 농성을 접었다. (12일 4면 보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전북지부는 논의 끝에 지난 21일 천막을 걷은 뒤, 앞으로는 도교육청과의 교섭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자 조직국장은 “계속 농성을 진행한다고 해도 실익이 없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면서 “농성을 시작한 것이 대안을 만들어가자는 차원이었는데, 문제가 풀릴 수 있을 것 같다는 판단이 들어 논의 끝에 농성을 풀었다”고 말했다.

 

한 달여 만에 천막농성이 해제됨에 따라 도교육청도 그간 폐쇄됐던 정문을 다시 열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도교육청과 노조 간에 별다른 합의점은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다. 앞으로 교섭 일정이 어떻게 잡힐지도 아직 불분명하다.

 

도교육청 인성건강과 관계자는 “구체적인 것은 없고 몇 가지 사항에 대해 검토가 이뤄지는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노조가 요구하는 ‘12개월 단위 계약’ 부분 등은 예산이 수반돼야 하는데, 이번 추경예산에는 포함되기 어려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권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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