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레오나르도 골로 부산전 승리 / 18일 전주서 22경기 무패 신기록 도전
전북현대가 부산을 제물삼아 K리그 최다인 21경기 연속 무패 기록에 동참했다.
전북은 16일 부산아시아드 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전에서 이동국의 동점골과 레오나르도 결승골을 앞세워 이번 시즌 5승 1무(승점 16)로 선두를 지키면서 지난해 9월 6일부터 시즌 종료까지 일궈낸 11승 4무를 합해 21경기 연속 무패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K리그 21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보유한 팀은 부산과 전남 드래곤즈 뿐으로 전북은 3번째 최고 기록의 팀이 됐다.
전북은 이날 전반 내내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득점에 실패한 뒤 후반 6분께 오히려 부산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골대 오른쪽에서 올려준 프리킥을 부산의 박용지가 달려들면서 가볍게 왼발로 차넣은 게 그대로 전북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간 것. 권순태가 몸을 날렸지만 볼은 이미 골라인을 통과해 그물을 갈랐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전북은 곧바로 후반 7분 ‘라이언 킹’ 이동국과 제주전에서 2골을 기록한 레오나르도를 투입해 반전을 꾀했다. 그러나 전북은 후반 17분 부산의 유지노가 단독 찬스에서 날린 슛을 권순태가 가까스로 쳐낸 데 이어 18분, 19분, 21분에 연달아 실점 위기를 맞는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다.
전북의 동점골은 해결사 이동국에게서 나왔다. 이동국은 후반 32분 에두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올려준 볼을 그대로 골로 연결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후 전북은 후반 41분 문전에서 얻은 프리킥을 이동국과 같이 교체 투입된 레오나르도가 오른발로 정확하게 찬 볼이 그대로 골문을 가르면서 이날의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로써 전북은 오는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K리그 최다인 22경기 연속 무패 신기록에 도전하게 됐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