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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베이징 궈안 실점없이 이긴다"

19일 전주서 아시아챔프 16강 1차전 / 이동국 등 초호화 공격진 가동 전략

▲ 최강희 전북현대 감독이 18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전북현대가 19일 오후 7시 전주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중국 베이징 궈안전을 앞두고 ‘무실점 승리’를 다짐했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당연히 무실점으로 이겨야 한다”며 “홈에서 총력을 다해 반드시 이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이날 “16강까지 올라오는 것이 만만치 않았다. 선수들이 K리그와 AFC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어려운 과정에서 16강에 진출했다”며 “선수들 분위기가 좋고 의욕이 있다. 그래서 16강전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 감독은 “홈 앤드 어웨이 경기를 하는 만큼 1차전 홈경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차전 어웨이 경기는 오는 26일 베이징에서 열린다. 양 팀은 1, 2차전 결과를 합산해 8강 진출팀을 가리는 방식에 따라 홈 경기에서 실점을 최소화한다는 복안이다. 이는 1,2차전 경기 결과 골 득실이 같을 경우 어웨이 경기 다득점 팀이 8강에 오르는 원칙을 의식한 것이다.

 

전북은 홈경기 승리를 위해 이동국, 에닝요, 에두 등 초호화 공격진을 가동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 최 감독은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에두와 에닝요 등 큰 경기에 능력을 발휘할 경험많은 선수를 영입했다. 선수들이 단기전에 노하우가 있다”며 “이동국도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고 몸 상태도 좋다”고 노장들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문제는 수비. 실점이 변수가 될 수 있는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최 감독은 “당연히 무실점으로 이겨야 한다. 이기는 경기를 하고 홈에서 승부를 걸어야 하는 것이 맞지만 전술적으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정해야 한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다. 최 감독은 특히 K리그 득점왕 출신인 베이징 궈안의 골잡이 데안에 대해 “데안이 계속 위협적으로 보이고 있다”며 특급경계령을 내렸다.

 

이날 베이징 궈안의 만사노 감독도 회견에서 “우리팀에는 한국에서 뛴 데안과 하대성이 있다”며 “내일 최선을 다해 승리하고 홈으로 돌아가 팬들의 응원을 받아 8강에 오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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