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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내버스 부당지급 보조금 환수를"

공영제 실현운동본부 기자회견 / 시민 2232명 서명부 시에 전달

▲ 전주 시내버스 완전공영제 실현운동본부 관계자들이 23일 전주시청 앞에서 ‘시내버스 부당행정 원상회복’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추성수 기자

전주지역 시내버스 파업 기간, 전주시가 해당 시내버스 업체에 지급한 보조금을 환수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시에 전했다.

 

도내 23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전주 시내버스 완전공영제 실현운동본부’는 23일 전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지역 시내버스 업체 2곳의 파업에 따른 직장폐쇄가 위법하다는 대법원 확정판결이 최근 나왔다”며 “그럼에도 전주시는 시내버스 업체들의 부적법한 버스 운영을 방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운동본부는 “최근 이런 사정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전주시가 그간의 과오를 시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벌였다”며 “서명운동에 참여한 시민들은 파업 당시 시내버스 업체들에게 지급된 보조금 환수와 재발방지 약속 등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또 “잘못에 대한 처벌과 반성 없이는 전주 시내버스가 정상화되는 길이 요원하다”며 “전주시는 시민들의 뜻에 따라 부당하게 지급된 보조금을 환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운동본부는 전주시민 2232명으로부터 받은 이 같은 내용의 서명부를 전주시에 전달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6일 최영호 변호사는 ‘2013년 전주시의 시내버스 적자보조금 지급은 부당하다’며 이에 대한 감사를 전북도에 청구했다.

 

한편 2012년 3월 13일 민주노총 소속 전주시내버스 조합원 653명은 쟁의행위에 돌입, 3개월간 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버스회사에서는 직장폐쇄로 맞서 노사간 갈등을 빚었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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