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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덕진구보건소 신축 부지 확정

우아동 홈플러스 뒤편 공영주차장 / 시의회 본회의 가결…117억 들여 2017년 완공 / 건강생활지원센터는 옛 전북체고 자리에 조성

부지 선정을 놓고 수년간 표류해 온 전주시 덕진구보건소 건립 사업이 신축 부지 확정과 함께 비로소 본궤도에 올랐다.

 

전주시의회는 지난 24일 제321회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고 덕진구보건소 및 건강생활지원센터 신축 계획 등을 담은 ‘2015년 제4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에 따라 부지 선정을 놓고 논란을 빚었던 전주 덕진구보건소는 전주역 인근 우아동 3가 공영주차장 부지(홈플러스 뒤편 시유지) 3625㎡에 연면적 4500㎡ 규모로 건립된다.

 

시는 덕진구보건소 부지가 확정됨에 따라 조만간 전북도의 지방재정투융자심사와 해당 부지 용도변경 절차를 거쳐 내년 건축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총 117억900만원(시비)의 사업비를 들여 신축 공사에 착수, 오는 2017년 말까지 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밀착형 보건의료 서비스를 담당하게 될 건강생활지원센터(도시형 보건지소) 신축 사업도 추진한다. 이미 국비를 확보한 건강생활지원센터 신축 사업은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1가 옛 전북체육고 부지 2866㎡에 총 16억5600만원(국비 6억4800만원, 시비 10억8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해 시민단체와 학계·전문가·시의원 등 20명이 참여한 ‘덕진구보건소 부지선정위원회’를 구성, 송천동2가 솔내청소년수련관 옆 부지를 보건소 신축부지로 결정했으나 시의회가 이를 거부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따라 시는 원점에서 덕진구보건소 신축 부지를 다시 물색했고 우여곡절 끝에 우아동3가 부지를 선정,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김경숙 전주시 보건소장은 “지역 밀착형 공공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덕진구보건소와 건강생활지원센터 신축 부지가 확정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건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건소 신축 부지 선정 과정에서 앙금도 남았다.

 

시의회 박혜숙 의원은 24일 본회의 신상발언을 통해 “부지선정위원회에서 결정한 송천동 부지에 대해 접근성이 부족하다며 반대 의견을 낸 정치인들은 과연 홈플러스 뒤편 주차장은 접근성이 용이하다고 생각하는지 의문스럽다”며 “덕진구 주민은 안중에 없고 행정의 편의만 봐준 꼴”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덕진구보건소 신축 부지 결정 과정의 면면을 바로 보고 잘못된 부분은 냉철하게 반성함으로써, 더 이상 의회의 결정이 갑의 횡포로 치부되지 않도록 모든 결정 과정마다 더 숙고하여 올곧은 대안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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