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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엽 복지부장관 후보 자격 미달" 김성주 의원 청문회서 맹공

 

국회가 24일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 가운데 후보자가 우리나라의 보건의료와 복지를 총괄하는 부처의 장관으로서 자격이 미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주 의원(전주 덕진)은 이날 청문회에서 정 후보자의 분당서울대병원장 재직시절 활동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장관으로서 자질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후보자가 병원장으로 재직하던 기간 진료비 부당청구 현황을 보면 과다부담, 중복청구 등을 이유로 8억여 원이 부당하게 청구돼 환수됐다”며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공공의료의 모범이 돼야함에도 진료비 부당청구가 이렇게 많았다는 것은 후보자가 국공립병원의 수장으로 의무와 역할을 방기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재임기간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수익 현황을 보면 건강보험지원 및 환자부담을 합한 급여수익이 2008년에서 2013년까지 52.8% 증가했다”며 “비급여 항목 수익 극대화는 민간 대형병원의 전형적인 실적위주 수익 전략임에도 후보자는 국립대병원의 장으로서 이 같은 흐름에 동조해 비급여 수익에 열을 올렸다는 비판을 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유일한 행정경험인 병원장으로서의 역할마저 다하지 못한 후보자가 우리나라의 보건의료와 복지를 총괄하는 부처의 장관이 된다는 것은 결코 마땅치 않다”고 강조했다.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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