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지역발전위 협업…9일 새뜰마을 기공식
진안군 동향면에 있는 새뜰마을이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이원종)와 농식품부(장관 이동필)의 협업을 통한 전국적인 취약지 개선 모범 지구로 선정돼 새롭게 출발한다.
9일 진안군 동향면 상·하양지 마을에서는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박민수 국회의원, 김용진 지역발전위원회 단장, 심보균 행정부지사, 이항로 진안군수, 변용석 한국농어촌공사 이사와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뜰마을사업 기공식’을 갖는다.
취약지역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수준 보장 및 안전, 위생 등 긴요한 생활인프라를 확충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는 새뜰마을사업이 진안군 동향면에서 첫 삽을 뜨는 것이다.
이동필 농식품부장관은 “종전에 추진해온 농촌마을 리모델링사업을 확대해 지역발전위원회 등과 협업을 통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으로 새뜰마을 사업을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의 경우, 취약지역 85개소에 대해 550억원을 지원,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수준 보장을 위한 안전, 위생 등 꼭 필요한 생활인프라를 확충하고 주거환경 개선 및 주민역량 강화에 중점을 둔다.
행사에 앞서 이 장관은 “취약지역 개조사업이 주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정부 노력 못지 않게 마을주민이 스스로 만들고 가꾸려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김용진 단장은 “정부 지역정책의 기본 목표는 국민의 행복에 있다”고 전제, “이제는 주민들 생활현장의 구석구석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쓰자는 것이 지역정책의 요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큰 건물을 세우고 고속도로를 놓는 것도 좋겠지만, 막상 사는데 불편함이 따르면 일상생활에서 행복하다고 느끼기 어렵다”며 “상하수도 등 기초 생활인프라를 확충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일,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재능과 끼를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일, 그리고 지방에서도 큰 돈 들이지 않고도 문화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우선적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항로 진안군수는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희망진안 슬로건을 걸고 새뜰마을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현재 동향면 상·하양지 마을은 낙후돼 있지만 새뜰마을사업을 통해 마을의 미래는 밝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진안군 동향지구 새뜰마을사업은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확정한 총사업비 38억 원 규모로 지역의 생활여건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지역발전 정책이다.
상·하양지 마을은 30년 이상 노후주택비율이 52%, 슬레이트 주택비율이 42%, 불량도로 비율이 40%에 육박해 지역주민과 차량 이동시 안전사고에 상시 노출돼 있는 도내 동부산악권의 대표적인 낙후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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