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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댐 효율적 관리 위해 5개 기관 힘 모아

▲ 지난 20일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린 섬진강댐 50년 역사의 역활과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섬진강댐 통합 물관리 Vision 선포식' 에서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이항로 진안군수, 김학원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 본부장(왼쪽부터)이 합수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전북도

전북도를 비롯한 섬진강댐 관리주체들이 섬진강댐의 효율적인 물관리를 위해 뜻을 모았다.

 

전북도를 비롯해 수력원자력, 농어촌공사, K-water(한국수자원공사),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 등 5개 기관은 이달 20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섬진강댐의 발전방향을 합의·선포하는 ‘섬진강댐 통합물관리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2016년 섬진강댐 재개발 사업 이후의 효율적 댐 이용을 위한 섬진강댐 물상생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이날 행사는 가뭄 등 긴급한 상황이 발생할 때 전북도를 중심으로 댐 운영 3개 기관(수력원자력, 농어촌공사, K-water) 및 주변 자치단체(11개 시·군)가 공동으로 효율적인 물 이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꾸려졌다.

 

그동안 수력원자력은 발전용수, 농어촌공사는 농업용수, K-water는 생활용수를 관리하면서 이해관계가 엇갈려 가뭄 등 위기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올해 전국 다목적댐의 평균 저수율은 33%며, 이중 섬진강댐은 8.1%로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용수확보를 위한 미묘한 갈등 양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날 협약으로 각 기관들은 섬진강댐의 역할과 발전방안을 주기적으로 논의하고, 통합적 운영관리 및 현안 해소를 위해 상호 협조키로 했다. 또 댐 관리비용 분담과 통합관리위원회 구성·운영 등이 포함된 댐관리규정 제정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선포식에서“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전북도와 수자원공사 등 3개 기관과 관련 자치단체가 합심해 도민을 위한 유기적 협력관계 구축에 힘쓰자”며 “낮은 저수율을 보이고 있는 섬진강댐이 ‘통합물관리 비전’의 구체화 등 효율적인 물관리를 통해 전북 발전의 원동력이 돼 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최초의 다목적댐인 섬진강댐은 지난 1965년 총저수량 4억6600만톤 규모로 건설됐으며, 치수능력증대를 위해 총사업비 2429억 원이 투입된 재개발사업이 지난 2007년부터 시작돼 내년말 완공 예정이다.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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