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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혁신전대, 文 리더십 회복 기회" 결단 촉구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혁신 전당대회를 제안한 이튿날 광주를 찾아 문재인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낮 광주 언론사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준비하는데 한 달 정도 필요하다고 보고 혁신 전대는 늦어도 내년 1월 중순까지는 해야 정상적인 공천과정을 거칠 수 있다"며 "(문 대표가)이주 내에 답을 주고, 12월 중순 이전에는 결정이 나와야 한다"고 압박했다.

 17~19대 총선을 앞두고도 매번 전당대회를 한 사실을 소개하며 '시간 없다'는 것은 핑계일 뿐 의지와 결단의 문제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혁신 전대)이 문 대표에게도 흔들리는 리더십을 바로잡는 계기가 될수 있다"며 "문 대표가 집권비전을 내놓고 선택을 받는다면 리더십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득했다.

 안 전 대표는 혁신 전대 제안 배경에 대해서는 "나처럼 세력 없는 사람이 전대에 나가면 꼴찌 할 가능성도 크다"며 "지금은 개인이 뭘 얻고, 계산할 때가 아닐 만큼 위기여서 야당 전체가 살 수 있는 길에 대한 제안이지 문 대표나 나의 개인적인 이해득실을 전혀 계산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우스갯소리를 섞어가며 수차례 '충심'을 언급하기도 했다.

 안 전 대표는 "최근에 지인이 말하기를 여의도의 전력소모가 많이 줄었다고 하는데 '자가발전'하는 사람이 많아서라고 한다"며 "혁신 전대 제안, 혁신토론회도 통합을 위한 충심의 발로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안 전 대표는 1박 2일간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혁신토론회 참석, 택시기사들과의 만남, 지역 방송 인터뷰, 청년 CEO들과 호프 간담회, 김장 행사 등 일정을 소화하고 지역 민심을 청취한다.

 안 전 대표는 "혁신토론회가 한 달 전부터 기획됐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지만 당 대표를 그만 둔 뒤 광주에서 1박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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