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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 인생 2모작 준비 전과정 지원

전북시니어기술창업센터, 40세 이상 사업 안착 길잡이

▲ 전북시니어기술창업센터가 올해 지원한 보육업체 대표들과 함께 송년회를 진행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관련 개발자로 오랫동안 근무한 이경훈 씨는 신재생에너지 제품에 관심이 많은 아내 이윤희 씨와 함께 창업했지만, 애초 기대와 달리 일이 뜻대로 되지는 않았다. 고전을 거듭하던 중 우연히 지인의 소개로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의 시니어기술창업센터를 찾게 됐다. 이후 국내 최초로 태양열 진공관 오븐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고 특허, 온라인 쇼핑몰, 마케팅 전반에 걸쳐 도움을 받았다.

 

농기계 제조업체 연구소장으로 근무했던 김종열 씨는 전문화된 농기계의 개발과 생산을 목표로 올해 세원기계(주)를 창업했다. 기존 제품보다 무게가 가볍고 다양한 작업이 가능한 미니 관리기를 개발해 시제품 제작 및 시험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뛰어난 품질과 가격경쟁력으로 세계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는 “경영 수업을 한 번도 받은 적 없는 순수 엔지니어이지만 시니어기술창업센터를 통해 각종 교육과 전문가 상담, 정부 지원 등을 받아 빠르게 사업을 안정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중장년층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동이 새로운 과제로 대두하는 가운데, 전북시니어기술창업센터가 시니어 창업을 위한 보금자리로 관심을 끌고 있다. 기술과 경험, 기술력, 네트워크 등은 갖췄지만 회사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만 40세 이상의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창업 전과정을 일괄 지원해 성공적인 창업을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시니어기술창업센터는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와 최근 창업자를 수시 모집해 창업 교육과 컨설팅, 판로, 사업화 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11개의 독립 공간과 2개의 공동 사무 공간을 분리해 쾌적한 업무 환경을 제공하고, 초기 창업자가 어려움 없이 시장에 진입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니어기술창업센터 관계자는 “직장을 퇴직했지만, 여전히 경제적인 책임감을 안고 있는 40세 이상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가 많다”며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시니어의 용기 있는 창업 도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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