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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광주은행, 자산건전성 개선 필요

BIS 기준 보통주 자본비율 시중은행보다 낮아 / 전북은행 "기준에 맞춰 점진적으로 높일 예정"

은행 자본건전성 관련 국제 기준 강화를 앞두고 JB금융지주 산하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자산건전성을 점진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기업평가가 최근 발표한 ‘국내은행 건전성 규제 강화 향후 과제’ 자료에 따르면 전북과 광주은행은 BIS 기준 보통주 자본비율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말 기준 국내 16개 은행들의 보통주 자본비율은 씨티은행이 15.7%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국민은행 13.9%, SC은행 13.1%, 산업은행 12.6%등의 순이었다.

 

낮은 순으로는 전북은행이 7.5%로 가장 낮았고 다음으로 수출입은행 8.2%, 우리은행 8.3%, 기업은행 8.5%, 경남은행 8.6%등의 순이었다. 16개 은행의 평균은 10.02%다.

 

지난해 말부터 지난달까지 비율이 낮은 은행들은 유상증자를 통해 소폭 비율을 올렸다.

 

전북은행은 8.6%, 수출입은행 9.2%, 경남 9.8% 등으로 올랐다. 하지만 여전히 타 은행들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광주은행은 증자 없이 9.3%를 유지중이다. 보통주자기자본 비율은 위험자산 대비 보통주로 구성된 자본의 비율을 뜻하며, 은행 자산건전성의 중요한 척도가 된다.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 우려가 커지면서 은행들은 이 비율을 높이는 것이 숙제가 됐다.

 

바젤은행감독위원회의 은행자본건전성 관련 국제기준인 바젤Ⅲ 도입에 따라 2013년부터 2019년까지 금융기관의 자기자본비율은 8% 이상, 보통주 자본비율 4.5% 이상, 기본자본비율은 6%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한국기업평가는 보고서에서 2019년 1월 1일부터 최소로 준수해야 하는 자본비율이 국내 시스템적 중요 은행(D-SIB)의 경우 보통주자본비율 8.0~10.5%, 총자본비율 11.5~14.0%로 봤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보통주 자본비율을 높여야 하는 상황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유상증자를 통해 올해 자기자본 비율이 2%이상씩 상승했다”며 “바젤Ⅲ기준에 맞춰 점진적으로 건전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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