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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나눠주기식 사업 지양" 전북도의회 임시회 4차 본회의

"수학여행단 유치 예산 늘려야"

전북도의회는 16일 제330회 임시회 4차 본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에서 심사한 23건의 조례 제·개정안과 연안초·화정중 설립안을 통과시키고 고향기부제 도입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또 이날 본회의에서는 박재만(군산1), 김현철(진안), 장학수(정읍1), 최영일(순창)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했다.

 

△박재만 의원= 지난 5년 동안 전국의 항만물동량은 10.5% 증가했지만 군산항은 반대로 6.8%가 감소했다. 전북도청과 전북연구원 등 도내 항만전문가가 없기 때문이다. 도청에는 지난해 5월 항만팀을 설치했으나 1년짜리 파견직 공무원 1명이 업무를 맡고 있다. 전북연구원도 최근 5년 동안 항만분야 전공자가 단 한명도 없으며 관련 연구도 매우 드물다. 군산항 침체의 원인에 대해 정확히 진단하고 대책을 강구할 수 있는 항만 전문가를 조속히 확보해야 한다.

 

△김현철 의원= 시군에 똑같이 나눠주는 사업을 위한 사업, 은혜적 나눠주기식 하드웨어(건물) 구축사업을 지양해야 한다. 농촌관광거점마을 조성사업은 무리한 하드웨어 구축사업으로 인해 일부 마을에서 갈등이 생기고 반대대책위가 꾸려지는 등 사업반납의 위기를 맞고 있다. 하드웨어보다는 주변 관광지 등이 짜임새 있게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진일보한 계획이 나와야 한다. 생태관광지 육성사업도 나눠주기식 사업을 지양해야 한다.

 

△장학수 의원= 지난해 4월 5분 발언을 통해 전주서부신시가지 시외버스 간이정류장 설치를 촉구했고, 전북도는 5월 공문으로 통해 이를 약속했다. 이후 전주시는 7월에 1억원의 예산을 들여 같은해 10월 중에 간이정류소를 운영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행정절차가 이미 모두 이행됐는데도 뚜렷한 이유없이 지금까지 간이정류장 설치가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도민들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최영일 의원= 도내 수학여행단 유치가 매년 증가하는 등 전북이 수학여행 인기여행지이지만 관련 예산은 매년 제자리걸음이다. 작년에 본예산에 3억8000만원을 세웠다가 추경과 전용을 통해 2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는데, 올해도 똑같이 본예산에 3억8000만원을 세웠다가 추경에 2억원을 반영키로 했다. 이래서는 안되며 예산을 더욱 늘려 전국 학교를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하고, 다양한 코스와 상품을 개발하며, 수행여행전담 지도사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관광마케팅종합지원센터내 담당인력을 확충해야 한다.

이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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