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화제 특별전 〈멕베드〉·〈템페스트〉 등 8편 상영
셰익스피어를 스크린으로 만난다.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스페셜 포커스’ 프로그램에 ‘셰익스피어 특별전-셰익스피어 인 시네마’가 차려진다. 스페셜 포커스는 전주영화제 특별전으로, 국내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감독이나 영화를 집중 소개하는 부문이다.
셰익스피어 특별전은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기념해 영국문화원과 CGV 아트하우스 지원으로 마련됐다. 상영작품은 모두 8점. 피터 브룩 감독의 ‘리어왕’, 로만 폴란스키의 ‘멕베드’, 데릭 저먼의 ‘템페스트’, 케네스 브래너의 ‘햄릿’, 더글라스 히콕스의 ‘피의 극장’, 로렌스 올리비에의 ‘헨리 5세’, 무성단편모임인 ‘무성시대의 셰익스피어’등이다.
원작에 충실하거나 재해석이 새로운 작품들로 현 시대에 다시 조명할 만한 영화와 디지털 마스터링을 통해 새롭게 구현된 것 들이다.
‘리어왕’과 ‘멕베드’, ‘템페스트’, ‘햄릿’은 셰익스피어의 대표작품이면서 시대를 대표하는 감독들의 작품이다. 빈센트 프라이스가 출연한 ‘피의 극장’은 셰익스피어 각색 작품으로는 드물게 코미디와 호러가 버무려진 B급 영화다. ‘무성시대의 셰익스피어’는 1899년에서 1911년 사이에 만들어진 무성 단편 모음이다.
‘헨리 5세’와 ‘햄릿’은 각각 로렌스 올리비에와 케네스 브래너가 감독과 주연을 동시에 맡은 작품으로 이들은 영화뿐 아니라 연극 무대에서도 셰익스피어를 사랑했다.
이상용 프로그래머는 “ ‘로미오와 줄리엣’ 같이 너무 많이 알려진 원작 영화는 제외했다”며 “현대적인 감성과 원작의 특징인 강렬한 욕망을 보여주는 영화를 중심으로 선정했다”고 소개했다.
‘셰익스피어 인 시네마’는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전주영화제 기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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