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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전주지역 대학생 문전성시

전주시, 1학기 지원에 1085명 신청 / 다른지역보다 월등하게 몰려

전주시가 올해 처음 시행하는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지원 사업에 타 지역보다 많은 신청자들이 몰리고 있다.

 

한 학기의 이자 지원이어서 몇 만원 정도 밖에 되지 않지만 어려운 경기 속에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가계의 현실이 그대로 반영된 모습이다.

 

12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민선 6기 주요 공약사업중 하나인 ‘전주시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지원 사업’ 신청자를 모집한 결과 1085명의 신청이 접수됐다.

 

이는 올해 한국장학재단에 1학기 학자금 대출을 신청한 전주지역 신청자 2497명 중 43.4%에 달하는 수치다.

 

이같은 신청자 수는 비슷한 시기 신청모집을 끝낸 광주지역 신청률 26.8%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또한 지난해 성남시 23%, 경기도 7.9%, 경남 6.3% 등과 비교해도 매우 높은 신청률이다.

 

지난해 전주시가 파악한 도내 대학 재학생의 1학기 평균 대출액은 238만6000원, 도내 대학이 아닌 타지역 대학은 245만원 이었다.

 

한국장학재단의 대출이자가 올해 2.7%인 점을 고려할때, 대출 이자는 한 학기에 채 10만원이 안되는 액수다. 4학년까지 대출을 꾸준히 받는다고 하면 이자는 40~50만원 정도다.

 

시는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적격여부와 도내 다른 시·군 중복 신청여부 등에 대한 확인 절차를 거친 뒤, 대출액과 이자발생액을 조회하고 7월 초 심의위원회를 거쳐 1학기분 이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을 위한 올해 1억1200만원의 예산을 마련해 놓았다.

 

시 관계자는 “전주시의 신청자들이 많은 이유는 경기가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른 지역과 달리 신청 절차를 인터넷으로 진행하고 홍보를 집중적으로 한 부분도 영향이 있다”며 “어려운 경기속 가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내년에도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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