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북지역 주택수요는 매매에서 전·월세로, 아파트에서 비 아파트형 주택으로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전북지역 주택 매매거래량은 1~4월 누계 1만97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 감소했다. 반면 전·월세거래량은 1만222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5.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전·월세로의 이동은 장래 주택가격에 대한 불안 때문으로 풀이할 수 있다. 주택 입주물량은 속속 늘고 있는데 이를 받아낼 예비 매수자에겐 대출규제 압박이 커져, 전반적으로 매매가 상승 여지가 작아졌다고 보는 것이다. 즉 손실회피를 위해 스스로 전·월세로 이동한 사례가 늘었다고 할 수 있다.
한편에서는 비 아파트형 주택으로 이동하는 현상도 나타났다. 올해 도내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4월 누계 807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3% 줄었는데, 같은 기간 다세대·단독주택 거래량은 각각 29.3%와 0.84% 늘었다.
이러한 비 아파트형 주택으로의 이동은 아파트 가격에 대한 부담 때문이라 할 수 있다.
근본적으로 소득수준은 개선되지 않았는데 아파트 가격은 상대적으로 비싸진 터라, 보다 저렴한 다세대·단독주택 등으로의 비자발적 이동 역시 늘었다고 할 수 있다.
옥계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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