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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지역위원장 경쟁 치열

공모 마감결과 전북 10개 지역에 16명 신청 / 총선 낙선자 2명 지원, 완주진무장 제 3인물

조직 정비에 들어간 국민의당이 지역위원장 인선을 위한 공모를 마감한 가운데 20대 총선에서 당선자를 내지 못한 전북 3곳의 지역위원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총선 과정에서 공천을 신청했던 후보들이 대거 지역위원장 공모에 신청서를 냈기 때문이다.

 

23일 국민의당에 따르면 지난 22일 전북지역 10개 지역위원회를 비롯한 전국 253개 지역구에 대한 지역위원장 인선을 위한 공모를 마감한 결과 전국 231개 지역에 360명이 신청서를 냈다.

 

전북은 10개 선거구에 모두 16명이 신청서를 제출, 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북 10개 지역구를 살펴보면 당선자를 낸 전주갑과 전주덕진, 군산, 익산을, 정읍고창, 남원임실순창, 김제부안 등 7개 지역에는 20대 총선 당선자들만 신청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들 7개 지역은 당선자들이 지역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선자를 내지 못한 전주을과 익산갑, 완주진안무주장수 등 3개 지역에는 신청자가 대거 몰렸다. 각 지역구마다 3명의 후보들이 신청서를 제출해 각각 3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자들의 면면을 보면 4·13 20대 총선에서 공천을 받았지만 낙선한 장세환 전 의원만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으며, 나머지 2명 후보들은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완주진안무주장수 지역은 총선에 나서지 않았던 제3의 인물도 신청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20대 총선에서 당선자를 내지 못한 전북 3개 지역의 위원장 자리를 두고 경쟁구도가 형성되면서 향후 지역위원장 선출 방법 등에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국민의당 당헌에는 지역위원장은 당원들의 투표에 의한 경선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방법 등을 담은 당규가 아직까지 당 최고위원회의를 통과하지 못한 상황이고, 당원관리를 위한 시스템이 만들어지지 않아 이번 지역위원장 선정은 당원에 의한 경선이 아닌 다른 방식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현재 국민의당은 당원 경선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 있지 않다”며 “서류심사와 면접심사 등을 통해 지역위원장을 선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공모 신청자들 간에 치열한 물밑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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