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주택의 월세화 경향이 날로 거세지는 가운데, 그 충격이 주로 서민 주거유형에 집중되고 있다.
도내 월세화 속도는 최근 수년간의 ‘주거형태 변화’ 통계를 통해 체감할 수 있다.
실제 2010년 17.2%였던 월세 거주비율은 2014년에 이르러서는 22.2%로 크게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전세 거주비율은 10.5%에서 6%로 감소했다.
문제는 이처럼 급격히 진행되는 월세화 충격이 주로 서민들이 사는 주거 유형에 더 큰 부담을 지우고 있다는 점에 있다. 같은 월세라 할지라도 서민주택이 더 높은 전환이율을 부담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2016년 5월 기준 도내 전월세전환율 평균은 8.8%인데, 이중 서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연립·다세대주택의 전환이율이 평균보다 높은 10.2%를 보였고 연초 9.1%에 비해서도 높아졌다. 또 다른 서민주택인 단독주택 역시 10.9%를 보여 전국에서 3번째도 높게 나타났다. 반면 상대적으로 처지가 나은 아파트의 경우 6.4%의 낮은 전환이율을 보였다.
앞으로도 저금리에 실망한 집주인들은 월세전환을 계속 시도할 것이고, 늘어나는 월세물량만큼 전환이율 역시 낮아질 전망이다. 하지만 서민주택이 낮은 전환이율을 체감하기까지는 아직도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옥계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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