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피서철을 맞아 도내 주요 해수욕장 및 고군산군도 인근에 방치된 해양쓰레기 수거에 나선다.
도는 올해 18억8800만 원을 들여 1935t(톤)의 쓰레기를 수거·처리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우선 장마철에 강과 하천을 통해 바다로 유입된 쓰레기 처리를 위해 ‘강하구 해양쓰레기 처리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올해 처음으로 해양쓰레기 정화사업을 통해 도서·벽지 바닷가에 방치된 부유쓰레기 중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폐스티로폼 부표를 수거한다.
해안가에 방치된 해양쓰레기는 바다·해안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도내에서 연간 4000여t의 해양쓰레기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해양쓰레기 수거량은 매해 확보한 국가예산에 따라 들쭉날쭉하다.
최근 3년간 도내 해양쓰레기 수거량을 보면 지난해 1483t, 2014년 1811t, 2013년 990t이다.
이에 따라 수거되지 않고 해안에 방치되거나 바다로 침적하는 쓰레기는 수 만t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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