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소방관의 절반 가량이 지난해 특수건강검진 결과 ‘건강이상’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박남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2015년 전국 소방관 건강이상자 및 직업병 현황’에 따르면 지난 해 전북지역에서 특수건강검진을 받은 소방관 1598명 중 809명(50.6%)은 ‘건강이상’진단을 받았다. 특히 809명 중 197명은 ‘직업병’진단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건강이상자 판정을 받은 소방관은 서울이 77.7%로 가장 많았고, 부산·전남(각 75%), 제주(69.3%), 인천(68.4%), 대전(66.2%) 순이었다. 반면 대구(42.5%)와 광주(44%), 울산(44.6%), 강원(45.3%) 등은 상대적으로 ‘건강이상자’가 적었다.
건강이상자 중 직업병 판정은 울산(52.9%), 광주(49.4%), 충북(31.1%), 경남(30.7%), 서울(28.1%), 부산(26.4%) 순이었고, 세종(0%), 강원(2.6%), 충남(5.8%)은 ‘직업병’ 판정자가 적었다.
박남춘 의원은 “아픈 소방관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문제”라며 “특수건강검진 결과에 따른 보직변경과 질병치료를 위한 병가 등을 충분히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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