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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 있는 정부 출연 연구기관 6곳 연구개발비 해마다 감소 300억대 정체

지난해 전국 전체 규모 7조8235억

전국 정부 출연 연구기관(이하 정부출연연)의 연구개발비는 매년 늘고 있지만, 전북지역 정부출연연의 연구개발비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22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

 

EP) ‘2015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정부출연연 투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출연연 연구개발비는 7조 8235억 원으로 전년 대비 3269억 원(4.4%) 증가했다.

 

정부출연연 연구개발비는 전체 국가연구개발사업 투자액의 41.4%를 차지한다. 그 다음으로는 대학 4조 2617억 원(22.6%), 중소기업 2조 7902억 원(14.8%), 국공립연구소 9579억 원(5.1%) 등의 순이다.

 

그러나 전북지역 정부출연연이 수행한 연구개발비는 2013년 339억 원(전국 0.5%)에서 2014년 303억 원(0.4%), 2015년 300억 원(0.4%)으로 매년 감소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정부출연연 연구개발비가 전년 대비 줄어든 지역은 전북도(-3억 원), 인천시(-172억 원), 서울시(-2441억 원)이었다.

 

그나마 서울시 정부출연연 연구개발비 감소는 2014년부터 본격화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이라는 주요 원인이 있다. 전북 정부출연연 연구개발비 감소는 뚜렷한 원인이 없어 신산업 분야 발굴을 통한 연구개발비 확보 노력이 요구된다.

 

반면 전년 대비 정부출연연의 연구개발비가 크게 증가한 지역은 대전시(3032억 원), 세종시(1384억 원), 경남도(736억 원), 충남도(419억 원) 등이다. 대전시는 정부출연연 연구개발비 총 7조 8235억 원 가운데 4조 5664억 원(58.4%)을 받았다.

 

또 정부출연연 연구개발비가 가장 많이 투입된 분야는 120개 국가전략기술 중 첨단 무기 개발 기술로 9087억 원(23.4%)에 달했다. 이어 우주발사체 개발 기술 2892억 원(7.5%), 차세대 유무선 통신 네트워크 기술(5G) 1680억 원(4.3%), 원자력 기술 1648억 원(4.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과학기술표준분류별 정부출연연의 연구개발비가 크게 증가한 분야는 기계(1523억 원)다. 지구과학(674억 원)과 보건의료(551억원 원) 분야 등도 투자가 증가했지만, 건설·교통(799억 원)과 전기·전자(293억 원) 분야는 투자가 감소했다.

 

정부출연연은 정부에서 출연금을 지원받아 연구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전북지역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 첨단방사선연구소, 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등 6개 정부출연연이 있다.

문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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