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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세계소리축제 김한 조직위원장 "권위있는 전통예술축제로 성장, 도민 여러분 많이 찾아주세요"

 

김한 조직위원장의 전주세계소리축제에 대한 자부심은 남다르다. 소리축제만큼 전통예술을 향기롭고 진취적으로 담아내는 축제는 없다고 자부한다. 예술가들이 동경하는 권위있는 축제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큰 기쁨이라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장을 세번째 맡았다. 소리축제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신 것으로 알려졌는데.

 

책임이 무거운 자리이긴 합니다만, 소리축제는 매해 저에게 매우 신선하고 설레는 경험이다. 무엇보다 전통예술을 아끼고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소리축제만큼 전통예술을 향기롭게 담아내고 진취적으로 이끌어가는 곳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자부심이 높다. 힘들고 고단한 일도 많지만 관객들이 웃고 즐기고 우리 소리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때, 소리축제를 일궈가는 한 사람으로서 무한히 기쁘고 벅차다.

 

- 소리축제의 경쟁력은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소리축제는 지난 2012년부터 4년 동안 내리 영국의 저명한 월드뮤직 전문지 ‘송라인즈’에서 주최한 ‘국제 페스티벌 베스트 25’에 선정될 만큼 큰 주목을 받았다. 해외 축제와 마켓에서의 반응도 뜨겁다. 그것은 전통예술과 월드뮤직의 교류, 새로운 실험과 도전을 하는 차별화 된 축제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가고 싶고, 서고 싶은 무대, 소리축제는 그런 권위 있는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 소리축제는 곧 우리의 자신감이다. 자신감이야말로 우리지역의 문화예술과 지역을 일으키는 중요한 경쟁력이다.

 

- 매년 축제 행사장을 두루 찾아다니며 공연을 관람한다.특별히 아끼는 프로그램은 무엇인가.

 

전통에 가깝게 재현된 프로그램을 선호한다. 그래서 판소리 다섯바탕이나 젊은 판소리 다섯바탕, 그리고 산조의 밤 등을 좋아한다. 더 좋아하는 것은 명인, 명창, 젊은 소리꾼들을 통해 뿜어져 나오는 오랜 공력과 흉내 낼 수 없는 경지다. 그런 예술인들을 통해 감동과 자극을 받는데, 그것이 일상에 매우 소중한 자양분이다.

 

-최근 소리축제는 세계 여러나라의 다양한 음악인들이 한 무대에서 공연하는 만남과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소리축제가 나아갈 방향으로 생각하는가.

 

매해 관람객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하고 있는데, 소리축제가 ‘우리 소리를 세계에 알린다’거나 ‘세계 음악가들과의 교류와 소통’면에서 기여하고 있다는 답변이 압도적이다. 이 두 가지 답이 비슷한 연장선상에 있다고 생각한다. 세계는 매우 가까운 이웃이 되었다. 상호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발전하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그래서 ‘내 것’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고, ‘교류와 융합’도 필요해졌다. 우리소리의 고유성을 알리는 동시에, 세계 다양한 음악가들과 만나면서 자극도 받고 영감을 받으며 예술가들이 보다 창조적인 예술행위를 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야 발전이 있다. 보다 전략적으로 소리축제에서 이런 효과를 만들어내고 파급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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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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