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청, 남북도로 공사 발주 의뢰 / 산단 인근 2개 공구 내년 5월 착공
새만금 내부개발의 성패를 가늠할 핵심사업인 ‘새만금 동서·남북도로’ 건설공사가 동시에 추진된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남북도로 건설 공사의 설계와 시공을 일괄 시행하는 방식(턴키)을 적용, 조달청에 해당 도로공사 발주를 의뢰했다고 23일 밝혔다.
남북도로는 지난해 7월에 착공한 동서도로(현 공정률 27%)와 함께 새만금 내부를 십(十)자형으로 연결하는 새만금의 대동맥이자 중심축이다.
남북도로 공사는 4개 공구(총 연장 26.7㎞) 중 새만금 산업단지 인근 2개 공구(12.7㎞)를 대상으로 내년 5월 착공된다. 나머지 2개 공구(14㎞)는 새만금 사업 추진상황에 따라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발주될 예정이다.
새만금개발청은 남북도로가 새만금 산업단지·국제협력용지·관광레저용지의 주요 진입도로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지역 건설업체의 경영난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주용 새만금개발청 기반시설조성과장은 “이번 남북도로 공사에 지역 건설업체들의 참여율을 높일 수 있도록 공동도급 구성원과 하도급 물량에 대한 지역업체 참여비율을 각각 30%, 50% 이상으로 권장하는 내용을 입찰공고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새만금 남북도로는 부안 하서면에서 군산 오식도동을 잇게 되는데 총 예상 사업비는 9095억 원에 달한다.
한편, 지난 8월 기획재정부의 내년도 국가예산 심의에서 새만금 남북2축 도로 사업비로 314억 원이 반영됐다. 앞서 기재부는 새만금개발청에서 제출한 새만금 남북2축 건설 사업에 대한 1차 심의에서 예산을 한 푼도 반영하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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