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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남은 3경기 잡아라" 특명

29일 전남·11월 2일 상무·6일 서울전 / 서울과 우승경쟁 '한판도 놓치면 안돼'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앞으로 치를 3경기 결과에 따라 챔피언이 결정된다.

 

K리그 3연패를 노리는 전북현대가 승점이 같아진 FC서울과의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북은 현재 18승 16무 1패 승점 61점(감점 9점 적용)으로 18승 7무 10패의 서울과 승점이 같고 골득실차에서만 24점으로 17점의 서울을 앞서며 명목상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전북의 남은 경기는 29일 전남 원정경기, 11월 2일과 6일 각각 상주와 서울을 상대로 한 홈경기다.

 

그동안 치른 경기 결과만 놓고 보면 전북이 우세하지만 지난 15일 제주에게 무패 행진이 가로막힌 것을 포함해 전북은 최근 3경기에서 2무 1패로 전력에 균열이 난 상태다. 여기에다 결승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지난 19일 FC서울과의 ACL(아시아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패배까지 합하면 승리를 맛본지가 너무 오래다. 여기에는 주전들의 국가대표 차출에 따른 공백과 잇단 부상이라는 악재가 겹쳤다는 분석이다.

 

반면 전북과 우승을 다투는 서울은 ACL 4강 2차전과 FA컵 준결승전을 포함해 최근 3승 2무로 공격의 날이 바짝 서있다.

 

이 때문에 전북은 29일 전남과의 호남더비 원정경기를 승리로 이끌어야 서울과의 승점 경쟁을 물론 침체된 분위기를 일신할 수 있다.

 

특히 사실상 결승전이 될 수도 있는 내달 6일 홈에서 열리는 서울과의 리그 마지막 경기를 위해서라도 전남 전에 이은 상무 전 또한 양보할 수 없는 한 판이다.

 

더구나 전북은 올 K리그 3연패와 ACL 우승을 목표로 한만큼 서울의 추격을 뿌리치고 K리그 우승컵을 먼저 거머쥐어야 내달 19일 홈에서 열리는 서울과의 ACL 결승 1차전 기선을 제압할 수 있다는 전망이 높다. 자칫 서울에게 K리그 우승컵을 내줄 경우 분위기상 ACL 결승 또한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결국 전북으로서는 남은 3경기에서 전승을 거둬야 10년만의 아시아 정상 등극 가능성도 높아지게 된다는 것.

 

시즌 종반 33라운드까지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절대 1강이었던 전북이 이제는 서울과 동렬에 서서 막판 우승 각축을 벌이는 상황이 전개되면서 최강희 감독의 지략과 선수들의 투혼에 대한 홈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한편 전북현대는 26일 ‘4-3-3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홈에서 치를 K리그 2경기와 ACL 결승 1경기에서 3가지 목표를 달성해 구단의 역사를 새롭게 쓰겠다는 것.

 

첫 번째는 시즌 관중 40만명 돌파. 전북은 1994년 창단 이후 아직 시즌 관중 40만명을 넘은 적이 없다. 올해 25경기(K리그 클래식 17경기, ACL 6경기, FA컵 2경기)에서 38만9703명이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전북은 11월 2일 수요일 상주 상무전에서 첫 번째 목표에 도전한다. 두 번째는 2년 연속 K리그 관중 30만명 돌파. 지난 해 첫 30만명을 돌파한 전북은 올해 33만명 고지를 점령한다는 계획이다. 세 번째는 목표는 11월 6일 FC서울과 마지막 경기를 이겨 K리그 3연패를 달성한다는 것이다.

김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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