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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첫날 군산 독주…11일 2위 불꽃 레이스 예고

군산 7연패 향해 순조로운 출발 / 전주·임실·순창 준우승 다툼 관전 포인트

▲ 제28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시작된 10일 전북일보사를 출발해 군산시청까지 52.1km를 달리는 첫날 경기에서 군산시 선수단의 6번째 주자가 군산시청 앞에 설치된 골인점에 들어오고 있다. 박형민 기자

갑작스럽게 닥친 추위와 일기예보보다 이르게 내린 빗방울도 전북 건각들의 바람 같은 질주에는 아무런 장애물이 되지 못했다.

 

전북일보가 주최하고 전북육상연맹(회장 정대영)이 주관하는 제28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가 24일 오전 10시 전북일보사 앞에서 이틀간 122km의 장정을 시작했다.

 

△ ‘전주∼군산’ 구간 결과=전라북도체육회장인 송하진 도지사가 출발 총성을 쏘아 올리자 도내 14개 시·군을 대표해 출전한 선수단의 첫 번째 주자들이 쏜살처럼 레이스에 돌입했다.

 

6개 소구간으로 나누어진 총연장 52.1km의 레이스에 6명의 주자가 이어달리기를 펼친 결과 작년까지 6연패를 달성한 군산시팀이 제1구간 합계 1위를 기록하며 7연패를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군산시팀은 주자로 나선 정홍균, 도현국, 김무연, 백동현이 4개 소구간에서 1위, 김준오와 정영균이 2개 소구간에서 5위를 기록하며 2시간 50분 53초로 첫날 선두를 지켜냈다.

 

군산의 독주와는 별도로 첫날부터 종합 2위를 확보하기 위한 시·군간의 각축전이 전개됐다.

 

조원준이 2소구간 1위를 차지한 전주시팀은 군산에 7분 52초 차이로 2위에 올랐고 임실군이 전주와 불과 22초 차이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순창군이 임실을 41초 차이로 추격했으며 익산시는 순창에 2분 14초 늦은 기록으로 5위를 달렸다.

 

이처럼 2위부터 4위까지 기록 차이가 1분 3초로 초접전 양상을 보이면서 11일 속개되는 ‘순창∼전주’ 구간 69.9km 제 2구간의 레이스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순창∼전주’ 구간은 9개 소구간으로 11일 오전 9시30분 순창군청 앞에서 출발해 인계∼회문∼청웅∼전북보건환경연구원∼임실역∼사선대주유소∼남관초∼영동고덕아파트 앞을 지나 결승선이 있는 전북일보사 앞에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개회식=이날 오전 9시30분 전북일보사 현관 앞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도내 육상발전과 육상 스타 배출의 산실로 자리 잡은 전북역전마라톤이 벌써 28회를 맞이했다”며 “선수들이 불굴의 정신으로 힘차게 달려 고장의 명예를 빛내고 전북마라톤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여 달라”고 말하며 교통 통제에 나선 경찰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격려사에서 “쌀쌀한 날씨가 오히려 마라톤하기에 적당한 것 같다”며 “지역의 명예와 자존심을 걸고 완주의 의지와 열정으로 달려 멋진 기록을 달성 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대영 전북육상연맹 회장은 이면우 상임부회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오늘 출전하는 선수들은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 마라톤을 빛낼 수 있는 꿈나무요 희망이다”며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전북 마라톤의 맥을 이어달라”고 밝혔다.

 

이날 개회식에는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 윤석정 사장, 백성일 상무, 한제욱 이사와 송하진 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도체육회 서정일 상임고문, 도체육회 최형원 스포츠진흥처장, 전북육상연맹 이면우 상임부회장, 송춘섭 부회장, 엄재철 전무이사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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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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