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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大寒), 큰 눈? 많은 눈?

오늘은 겨울의 마지막 절기 ‘대한(大寒)’이다. 날씨가 절기를 알아차리고 다시 눈과 함께 추위가 몰려오겠다.

 

강원도와 제주도 산간으로는 최고 20cm의 눈이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지역 내륙 많은 곳은 8cm의 눈을 바라보고 있다.

 

이처럼 많은 눈이나 많은 비가 예상될 때, 언론매체에서 ‘큰눈’ 혹은 ‘큰비’라고 말하는데, 맞는 것일까?

 

규모는 크거나 작다고 하고, 수량은 많거나 적다고 한다.

 

하지만 꼭 사물의 규모와 양적 의미를 떠나 어떠한 것에 더 중점을 두고 말하느냐에 따라 단어의 선택은 달라진다.

 

곳곳에서 피해를 속출하게 한 이번 비를 규모 면에 초점을 두고 봤을 때는 ‘크다’라고 표현하는 것도 틀린 표현은 아니다.

 

‘대량’과 ‘다량’의 쓰임은 단어가 갔고 있는 의미 자체를 떠나 말하고자 하는 사람이 의도하는 방향이 어떠하냐에 따라 쓰임이 달라진다는 것을 꼭 기억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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