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潘의 '반반행보'…반등 없이 반발만

진영 넘나드는 광폭행보에도 지지율 정체, 전략 한계 봉착 / '턱받이 논란' 등 잦은 실수도

귀국 일주일을 맞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유력 대권주자다운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영호남과 진보·보수진영을 넘나드는 광폭 행보를 보였지만, 이 과정에서 보인 ‘흡입력 없는 모호한 화법’과 잇딴 논란거리를 양산한 점이 문제로 꼽힌다.

 

또 이명박(MB) 계열 인사들의 지원으로 사실상 ‘이명박근혜’ 정부의 연장선상이란 프레임에 걸렸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때문에 대선정국에 핵폭탄급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에 못 미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가 ‘매일경제 레이더P’의 의뢰로 지난 16∼18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0%포인트 오른 28.1%를 기록했지만, 반 전 총장은 같은 기간 0.4%포인트 떨어진 21.8%에 머물렀다. 그밖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반 전 총장의 지지율이 답보 상태에 들어간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반 전 총장이 ‘선택과 집중’ 없이 진보와 보수층을 아우르는 전략이 한계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한다.

 

또 귀국 후 반 전 총장은 전국을 방문하는 강행군에서 빚어지는 실수도 많은 논란을 낳았다. 실제로 퇴주잔을 받아 그대로 마셔버린 ‘퇴주잔 논란’, 노인요양시설에서는 스스로 턱받이를 한 채 누워있는 노인에게 죽을 떠먹여 ‘턱받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 때문에 국내 한 유력 포털에는 ‘반기문’이라는 이름을 검색하면 ‘반기문 1일 1실수’라는 연관 검색어까지 등장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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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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