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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첫 행복주택 청약경쟁률 '기대 이하'

익산 인화지구 612가구 1.5 대 1 그쳐 / 일부 유형 미달…전국 5.8 대 1과 대조

LH가 지난 12~16일 전국 10개 행복주택 지구에서 진행한 제4차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결과 5002가구 모집에 2만8876명이 청약 신청을 해 평균 5.8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고 최고 경쟁률은 309.5 대 1에 달했다.

 

이번에 청약 접수를 진행한 지역은 △서울 구로구 오류동 △서울 강서구 가양동 △인천 남동구 서창2지구 △경기 의정부시 민락2지구 △경기 성남시 수정구 단대 △부산 남구 용호지구 △대구 테크노산단 △강원 춘천시 거두지구 △전남 목포시 용해지구 △전북 익산시 인화 행복주택 등 총 10개 지역이다.

 

그러나 전북지역 최초의 행복주택 청약률은 애초 예상과 달리 기대 이하의 결과를 나타냈다.

 

LH가 도내에서 처음으로 공급하는 익산 인화지구 행복주택 612가구의 경우 906명이 신청해 평균 1.5 대 1의 청약경쟁률 을 기록하는데 그친 것이다.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은 주거 여건이 좋은 도심지역에 공급하는 데다 임대료가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이어서 수요자가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기대 이하의 청약률을 보였다.

 

특히 일부 유형은 청약 미달이 발생하기도 했다.

 

유형별 청약률을 보면 전용면적 16㎡(228가구)의 경우 대학생·사회초년생에게 배정된 216가구는 1.4 대 1, 고령자(주거약자용)에게 배정된 12가구는 1.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6㎡(184가구)는 대학생·사회초년생에게 배정된 86가구의 경우 3.3 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고령자(주거약자용)에게 배정된 12가구는 1.1 대 1, 고령자에게 배정된 25가구는 1.0 대 1, 주거급여수급자에게 배정된 61가구는 1.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36㎡(200가구)의 경우는 고령자(주거약자용)에게 배정된 12가구에 28명이 청약을 접수해 2.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신혼부부에게 배정된 188가구는 143명이 접수하는데 그쳐 0.8 대 1로 청약미달이 발생했다.

 

이같은 결과는 행복주택의 수요가 수도권과 대도시에 집중된 반면 지방과 중소도시는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어 공급유형에 따라 청약 미달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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