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다음 주께 대면조사 일정을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 측은 지난 31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면조사에 대해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날짜는 이견이 많이 좁혀졌다. 2월 둘째 주나 셋째 주로 논의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특검 조사를 포함해 당분간 공식 법적 절차에 전념하면서 판세를 뒤집을 반전 카드를 물밑에서 찾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 측이 31일 검사출신 최근서 변호사에 대한 선임계를 제출한 것도 이 일환으로 보인다.
특검은 애초 ‘늦어도 2월 초’까지 박 대통령 대면조사가 필요하다며 2월 둘째 주 초반 조사를 제안했으나 박 대통령 측은 둘째 주 후반이나 셋째 주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대면조사 장소를 두고 특검과 박 대통령 측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에 대한 경호와 의전을 고려할 때 청와대 안가(안전가옥)나 연무관, 삼청동 금융연수원, 창성동 정부청사 별관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양측이 각각 어디를 선호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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