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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통화 개념과 전망 ② 비트코인 가치 창출 방법] 투자자들, 비트코인 직접 채굴 수익창출 가능

전문 거래소 통해 시세 차익 / 전자지갑 계좌로 매도·매수 / 해킹 피해·투기거래 단점도

▲ 장용일 KB국민카드 전주지점장

비트코인을 매개체로 가치 창출하는 방법으론 △채굴(mining), △채굴위탁(mining pool), △거래소를 통한 매매거래가 있다.

 

첫째, 투자자는 비트코인을 직접 채굴함(mining)으로써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즉, 사토시는 컴퓨터로 연산문제를 풀면 그 대가로 코인을 지급하도록 고안했는데, 이런 과정을 채굴이라 했다. 한편, 시간이 갈수록 연산문제는 점점 어려워지도록 설계되었고 최대 채굴량은 약 2100만BTC로 제한시켰다. 이런 까닭에 일반 컴퓨터를 이용한 채굴은 사실상 어렵게 되었고, 전용 프로그램의 출시와 비트코인을 캐는 모임이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둘째, 비트코인 채굴기를 보유한 전문 대행업체에 투자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직접 채굴의 난이도 상승과 비용 효율성 저하로 개인 투자자들이 전문 채굴기를 보유한 채굴조합(min ing pool)에 투자하고, 지분만큼 수익을 배분받는 방식을 택하게 되었다.

 

중국을 중심으로 AntPool, F2 Pool, BW.Com 등 높은 컴퓨팅 성능을 갖춘 채굴조합들이 성행하고 있다.

 

셋째, 이미 채굴된 비트코인을 거래소를 통해 거래함으로써 시세차익을 추구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주식처럼 거래 계좌인 전자지갑을 만들어 코인을 매도, 매수한다.

 

국내도 2013년 거래소가 개설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3대 거래소로 빗썸, 코빗, 코인원이 있다.

 

디지털통화 시장의 전망도 밝다.

 

블록체인 기술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한 단계 혁신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며, 미래 시점에 기존 지급수단을 대체할 것이라는 낙관적 견해가 있다.

 

결제승인 거래와 동시에 지급, 청산이 이루어지는 등 거래 프로세스 처리속도가 개선되고, 기존 투자처에 한계를 느낀 투자자들이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인식하는 성향이 증대되고 있다는 점도 전망을 밝게 한다.

 

일본을 필두로 비트코인을 통화로 인정하거나, 제도권내에 디지털통화를 수용하려는 움직임도 각 국에서 발견된다.

 

최근 거래 건수와 금액이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는 점도 디지털통화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물론, 부정적 측면도 존재한다. 사용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실 생활에서의 사용은 매우 제한적이다.

 

익명성을 악용한 범죄 거래수단으로 활용 사례 증가와 피해구제를 위한 법적 장치의 미비는 디지털통화에 대한 부정적 인상을 심어준다.

 

가격변동폭이 극심하고, 투기성 거래가 증가한다는 점에서도 디지털통화를 불안전한 통화로 인식하게 만든다. 또한 블록체인 자체의 우수한 보안성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나 거래소 해킹 피해사례들은 투자자의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기제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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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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