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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부처 인선 남은 조각…여성 30% 기용 지켜질까

현재 3명, 2~3명 더 나와야 가능 / 與 "의원 추가입각 가능성 작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교육부총리를 포함한 5개 부처 장관 인사를 발표함에 따라 11개 부처 장관 인선이 마무리됐다.

 

현행 17개 부처 중 통일·미래창조과학·산업통상자원·보건복지·농림축산식품·여성가족 등 6개 장관 인선이 남았다. 정부조직 개편안 통과를 전제로 할 때는 중소기업벤처부까지 모두 7개 장관 자리가 남은 셈이다.

 

남은 인선에서 정치권 인사나 여성 기용 여부가 관심사다.

 

지금까지 정치권 인사는 김부겸 행정자치·김현미 국토교통·도종환 문화체육관광·김영춘 해양수산부 등 ‘의원입각’과 비록 의원은 아니지만 더불어민주당에 몸담은 김상곤 교육부총리까지 모두 5명이 발탁됐다.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

 

정치권 인사가 추가 기용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다만 현역의원 입각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집권 초 개혁 드라이브를 위한 전문성을 갖춘 정치인 입각이라는 측면에서 일부 전직 의원 발탁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기류다.

 

여성은 강경화·김현미·김은경(환경) 후보자 등 3명이다. 문 대통령은 여성 입각 비율을 초대 내각 30%를 시작으로 임기 내 50% 달성을 약속한 바 있다.

 

이를 위해서는 앞으로 2∼3명을 추가 인선해야 한다. 보건복지·여성가족부 장관이 여성 몫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된다.

 

통일부 장관에는 대선 당시 문 대통령의 외교특보로 통일분야 공약 수립에 관여한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부총장 등 학자 출신들과 민주당 송영길·우상호·홍익표 의원 등 현역 정치인들의 기용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산업자원부 장관 후보자에는 참여정부 청와대 산업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냈던 우태희 2차관과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오영호 전 코트라(KOTRA) 사장, 조석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가운데 제3의 인물이 발탁될 가능성도나오고 있다.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권인숙 명지대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ㄴ전해졌다. ‘부천 성고문 사건’ 피해자인 권 교수는 이후 성폭력 문제를 사회적 관계와 불평등의 문제에서 분석하고 성 평등의 길을 모색해 온 대표적인 여성학자다.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는 민주당의 유은혜·남인순·박영선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올랐지만, 서울 의대 교수 출신으로 참여정부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을 지내고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을 지낸 김용익 전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는 이상목 전 미래부 1차관과 한국과학기술원 원광연·이광현 교수, 포스텍 염한웅 교수가 물망에 오른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는 참여정부 때 청와대 농어촌비서관을 지낸 김인식 전 농촌진흥청장과 함께 이준원 현 차관의 내부 발탁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밖에 이병호 전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과 대선 당시 농업공약을 주도한 신정훈 전 의원의 이름도 나온다.

 

신설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에는 이무원 연세대 교수와 한정화 한양대 교수 등이 물망에 오른다.

 

당내 정책 브레인인 이상직·홍종학 전 의원도 거명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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