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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전북 청소년연극제 폐막…지평선고, 2연속 연극무대 평정

"올해 학생들 연기 수준 상승…대상작, 대본 완성도 높아" / 13회 청소년 독백 경연대회 대상에 전주 신흥고 이도훈

▲ 김제지평선고 연극부 아파시오나토가 ‘XXL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 공연을 하고 있다.

전북연극협회가 주최한 ‘제21회 전북 청소년연극제’에서 김제 지평선고 연극부 아파시오나토가 대상을 차지했다. 수상작은 ‘엑스엑스라지(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작 박찬규, 연출 김수민). 작품이 쉽고, 유쾌하고, 깊이 있게 전달됐다는 평이다. 아파시오나토는 2010년 3월 창단한 이후 2014년 전국 청소년연극제에서 ‘우리 읍내’로 대상, 2016년 전북 청소년연극제에서 ‘모든 학생은 불쌍하다’로 대상을 받았을 정도로 출중한 실력을 자랑한다.

 

최우수상은 전주여고 SINCE 1996의 ‘학교짱의 개과천선기-행복은 외모순이 아니잖아요!’, 군산여고 은가비의 ‘너희와 함께라면’, 호남제일고 하제의 ‘FM 43.9’가 선정됐다. 또 최우수 연기상은 김제 지평선고 정단비, 우수 연기상은 전주여고 김서형·군산동고 박진혁·이리여고 김지수가 받았다. 우수 지도교사상은 김제 지평선고 차정아, 전주상업정보고 강지연이 수상했다.

▲ 제21회 전북 청소년연극제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홍석찬 전주시립극단 상임연출은 “올해 전북 청소년연극제는 연극에 대한 이해와 감정 이입이 더 깊어졌고, 창작 초연극도 다섯 작품이 출품되는 등 다양한 소재로 풍성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아파시오나토는 대본의 완성도가 높고 배역들의 역할 이해와 표현이 어느 학교보다 현실감 있었다”며 “연극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소수자를 향한 시선이 따뜻했고, 학교 연극이 학교와 어른들을 향한 제언으로 비쳐졌다”고 밝혔다.

▲ 신흥고 이도훈

이번 연극제와 함께 개최된 ‘제13회 청소년 독백 경연대회’에서는 전주 신흥고 이도훈이 대상을, 전주 근영여고 국효림과 전주공업고 임한빛이 금상을 수상했다. 남원국악예술고 문아연, 전주 성심여고 정세영, 전주여고 노하경이 은상을 받았다.

 

한편 전북 청소년연극제는 학교 11곳, 학생 201명, 지도교사 11명, 연기지도 강사 10명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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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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