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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혁신도시 기금운용본부 글로벌투자 관계자 북적

하루평균 60명 이상 방문…"금융특화 복합시설 필요"

▲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맞은 편 택시승강장에서 기금본부에 방문하는 투자업계 관계자들을 태우기 위해 택시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올 2월 전북혁신도시로 완전 이전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 글로벌 투자업계 관계자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은 15년 내에 국민연금 기금이 2000조를 넘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기금운용본부를 찾는 글로벌 투자업계 관계자들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 국민연금공단은 기금운용본부 제2사옥 건립을 추진하면서 기금 2000조 전주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기금운용본부 제2사옥은 전북혁신도시 내 2만1029㎡에 달하는 부지에 세워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금운용본부를 찾는 투자업계 관계자들이 많아지면서 숙박, 회의, 식사를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고급복합시설에 대한 수요도 함께 커지는 추세다.

 

30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500여 개에 달하는 기금운용본부 거래기관에서 하루 평균 60명 이상이 기금운용본부를 방문하고 있다. 이들은 기금운용본부를 찾아 시장흐름 동향 브리핑, 행정업무, 투자 건 협의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위탁운용사 관계자들은 기금운용본부에 주식과 채권 투자 등에 대한 상황을 수시로 보고해야만 하기에 반드시 전북혁신도시를 찾을 수밖에 없다.

 

해외시장에서도 기금운용본부가 글로벌 투자업계의 큰 손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영국, 홍콩, 일본, 중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찾아온 이들은 투자유치활동을 벌이거나 투자전략을 협의하기 위해 전북혁신도시를 찾고 있다.

 

실제 지난 28일 찾은 기금운용본부 바로 맞은편 택시 승강장 주변에는 각지에서 모여든 투자업계 관계자들을 손님으로 맞이하기 위해 택시 수 십 여대가 대기하고 있었다. 택시업계는 기금운용본부 전주 이전으로 자신들 또한 새로운 시장이 생겼다고 반기고 있다.

 

익산역에서 전북혁신도시 기금운용본부까지 수시로 왕복하는 손님이 늘면서 고정고객도 생겼다는 게 택시기사들의 이야기다. 택시기사 박모 씨(44)는 “기금운용본부 방문객은 대부분 왕복서비스를 원하고 있다”며 “이곳 지리와 문화를 알려주는 등 친절접대를 실천하니 단골손님들도 생겼다”고 전했다.

 

기금운용본부를 찾은 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금융업계 사람들이 점점 몰릴 수밖에 없는 이곳 특성을 고려하면 금융특화 복합시설이 없다는 게 참 아쉽다”고 말했다.

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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