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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수 직무유기 말라" 군의회 무기한 휴회 파문

"임시회 참석해 답변하거나 사리판단 안되면 병가 내라"

장수군의회(의장 유기홍)가 ‘장수군수의 직무유기’를 문제 삼으며 제283회 임시회의 무기한 휴회를 선언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장수군의회 유기홍 의장과 김종문 부의장, 오재만·한규태·이희숙 의원 등 5명은 지난 13일 장수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임시회 휴회를 공식화했다. 이날 장수군의회의 무기한 휴회 선언에는 7명의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 동의했으며, 정영모·김용문 의원은 개인사정으로 참석을 못했다.

 

5명의 의원들은 “장수군수는 직무유기를 하지 말고 임시회에 참석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과 군정질문에 책임 있게 답변하라”며 “병세로 인해 인지능력 부족과 사리판단이 안되면 병가를 내고 치료와 요양에 전념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특히 “장수군수는 지난 3년 동안 장수군의회 정례회와 임시회 등에 참석해 군정질문 답변, 예산안 설명, 행정사무감사 선서 등에 나선 적이 없다”면서 “인지능력과 사리판단이 부족한데 정책결정 시 군수의 의견이 얼마나 반영 됐는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군민들은 군수의 건강이 좋지 않아 회복될 때까지 3년간이나 기다려 왔다”며 “군수는 자신의 건강과 군민의 불안해소를 위해 병가를 내고, 치료와 요양을 통해 완쾌가 되면 업무에 복귀해서 정상적으로 군정을 수행해야 할 것이다”면서 “이것이 군수가 군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자 양심이고 도리일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최용득 군수는 지난 3년 전 스트레스로 인한 뇌경색으로 한달간 입원치료를 받았지만 그 후유증으로 시력 난독과 약간의 언어장애가 왔다”면서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출근을 해서 군정 주요업무를 손수 챙기고 있으며, 군민들의 따뜻한 배려와 직원들의 성실한 노력으로 군정 주요부분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어 냈다고 자부한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건강이상설' 최용득 장수군수 "병가 내고 치료에 전념"
정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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