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부족·교사 업무 부담
토론과 체험학습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중학교 자유학년제’가 전북지역에서는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내년에 도입되는 자유학년제에 참여하는 도내 중학교는 전체 209개교 중 13곳이다.
반면 전국 중학교(3210곳)의 절반가량인 약 1500개 중학교에서는 내년 자유학년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진보 성향 교육감 지역인 경기, 강원, 광주교육청은 모든 중학교에서 자유학년제가 도입된다.
이처럼 전북에서 자유학년제가 인기를 끌지 못하는 이유로 체험활동 인프라 부족, 교사 업무부담 가중, 전북교육청의 소극적 자세 등이 꼽힌다.
김재균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 정책실장은 “학생들의 진로 탐색 활성화 측면에서는 그 취지가 바람직하지만, 현실적으로 관련 인프라가 부족해 학교 현장에서 어려움이 많다”면서 “진로 탐색이 더욱 절실한 고교에서 자유학년제를 운영하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교육부는 희망 학교를 대상으로 자유학기를 1학년 1·2학기로 확대하는 자유학년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각 시·도교육청은 자유학년제에 참여하는 중학교 1년 학생들의 교과 내신성적을 고입전형에 반영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내년 3월 예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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