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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킹 '1년 더'

이동국 전북현대와 재계약 / 시즌 활약 따라 연장 예고

▲ 이동국이 전북현대와 1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사진제공=전북 현대

한국 프로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라이언 킹’ 이동국이 내년에도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전북 현대모터스는 22일 “다음 달 말로 계약이 종료되는 이동국과 1년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연봉 등 자세한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계약기간은 1년이지만 내년 시즌 활약에 따라 기간이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국은 2009년 전북 입단과 동시에 창단 첫 K리그 우승을 시작으로 ‘2017 시즌 K리그 클래식’까지 통산 다섯 번째 리그 우승컵,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동국은 전북에서만 K리그 282경기에 나와 138골 42도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는 57경기 출전해 32골 8도움을 각각 기록하며 전북을 아시아 최강 팀으로 이끌었다.

 

특히 올 시즌에는 K리그 최초로 통산 200골(현재 202골), ‘70(골)-70(도움) 클럽’가입, 9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등 전인미답의 기록을 달성했다.

 

이동국은 2015년 프로축구연맹이 공개한 연봉에서 11억 1256만 원을 받아 국내 선수 중 ‘연봉 킹’에 오르기도 했다.

 

내년 한국 나이로 마흔이 되는 이동국은 구단과 팬들을 위해 열정을 불사르겠다는 다짐이다.

 

이동국은 이날 구단을 통해 “나이가 아닌 기량과 선수로서의 가치를 인정한 구단에 감사하다”며 “내년에도 전북이라는 이름에 자부심을 갖고 그라운드에서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고 밝혔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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