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눈소식이 잦은 호남서해안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되고 있는 가운데, 불조심에 빨간불이 켜졌다.
건조한 날에 화재가 더 잘 발생하는 이유는 건조한 날씨로 인해 목재와 같이 불이 잘 붙는 가연성 물질의 건조도가 많이 낮아져있는 상태 때문이기도 하지만, 건조한 공기는 산소를 압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불이 붙었다하면 짙은 농도의 산소가 공급돼 연소속도를 증가시켜서 작은 불씨에도 대형화재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여기에 바람까지 더해지는 경우가 있어서 더욱 조심해야하는데, 그야말로 ‘불난 집에 부채질’이란 말이 딱 어울리는 아주 위험한 기상조건인 셈이다.
당분간 넉넉한 비소식도 없어 계속해서 불조심에 각별히 더 주의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맹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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