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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바지선서 일하던 근로자 바다에 빠져 숨져

11일 오전 11시 39분께 군산시 옥도면 장자도 선착장에서 바지선에 타고 있던 근로자 이모 씨(64)가 바다에 빠져 숨졌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이 씨는 장자도 선착장 시설공사(도교 기초작업)에 투입된 461톤급 바지선에서 작업하던 중 바다로 추락했다.

 

이를 발견한 동료는 “해상공사 작업 중 이 씨가 추락해 곧바로 구명환을 던져줬지만 이를 잡지 못하고 시야에서 사라졌다”며 해경에 신고했다.

 

이날 바지선에는 굴착기와 콘크리트 작업 인부 등 10여 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민간구조선은 오전 11시 58분께 이 씨를 바다에서 건져 올려 심폐소생술을 하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해경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묻는 한편 공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관리에 이상은 없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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