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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불길 기다리는 접전지 경합 후보들

선거 종반전… 민주-평화 양자대결 남원 예측불허
무주·임실 무소속 강세, 장수·정읍도 변수 가능성

지역 일꾼을 뽑는 6·13 지방선거전이 중반을 넘어선 가운데 선거 판세와 마지막 변수에 지역 정가와 유권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무소속 후보들이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관측되는 지역 단체장 선거에서 막판 정당 바람이 불어줄지 주목된다.

·(관련기사 9면)

지난달 31일 시작된 6·13 지선 선거전이 7일로 중반을 넘어섰다. 지역 정가에서는 단체장 선거를 기준으로 선거전 판세가 더불어민주당이 높은 정당 지지율을 바탕으로 상당수 지역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다만 남원과 무주·임실 등의 단체장 선거는 다른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는 것이 지역 정치권의 판단이다.

남원시장 선거는 후보 등록 후 다자에서 양자로 구도가 급변하면서 예측 불허의 선거전이 벌어지고 있다는 게 지역 정가의 관측이다. 다자구도에서는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평화당 후보가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며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남원시장 선거는 민주당 후보가 얼마나 많은 지지세를 결집시키고, 평화당 후보는 이를 갈라치기하느냐가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무주와 임실군수 선거는 초반부터 이어져온 무소속 후보들의 우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지역 정가의 판단이다. 이들 지역은 인구 3만의 농촌지역으로 정당투표성향보다 인간관계와 지역구도에 의한 투표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무주와 임실군수 선거는 민주당 바람이 남은 선거기간 농촌 깊숙한 곳까지 침투할 수 있느냐가 결과를 가르는 변수가 될 것으로 지역 정가는 내다보고 있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선거 중반을 넘어서면서 민주당 지원유세 일정이 남원, 무주, 임실, 장수 등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이는 것은 이들 지역에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는 반증 아니겠느냐”면서 “막판까지 치열한 선거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 후보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는 지역 중 장수군수와 정읍시장 선거에도 관심이 쏠린다. 장수는 4년 전 여론조사 1위를 차지하던 민주당 후보가 실제 투표에서는 패했고, 정읍은 공천과정의 잡음으로 민주당 지지층이 분화돼 있는 상황이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민주당 바람이 거세다. 일부선거에서 평화당과 무소속이 우위를 보이지만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남은 선거 기간 각 후보 진영이 총력전에 나설 것이고,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유권자의 표심이 어느 방향으로 흐를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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