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재활승마 등 구상
협의체 통해 전략 구성
“말산업 특구로 선정된 게 끝이 아닙니다.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입니다.”
전북도가 전국 4번째로 ‘말(馬)산업특구’로 선정되는 데 공을 세운 지종남 전북도청 축산과 주무관의 말이다.
승마와 관광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승마,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등을 위한 재활승마, 학생이 참여하는 학생승마 등 다른 지역의 말산업특구와 차별화된 사업 내용도 그의 구상에서 나왔다.
지 주무관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제주도, 경기도, 경상북도에 이어 다시 특구를 추진하는데 회의감이 있었다”며 “다른 특구와 차별화된 사업을 발굴하는 게 필요해 시·군과 머리를 맞대고 사업을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식품부에 차별화된 사업내용을 강력하게 내세운 결과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성과에도 불구하고, 그는 오히려 지금이 더 부담스럽다고 토로했다.
지 주무관은 “말산업 육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됐기 때문에 도가 컨트롤 타워가 돼서 5개(익산·김제·완주·진안·장수) 시군을 융합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 주무관은 이어 “5개 시군이 모여서 말산업을 육성하다는 게 결코 쉽진 않다”며 “시군별로 의견도 다르고 갖추고 있는 여건도 다르다”고 설명했다.
지 주무관은 5개 시군의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북도를 중심으로 한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 주무관은 “전북도 말산업육성이 종합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선 시군 관계자와 전문가가 모인 협의체가 필요하다”며 “구성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말산업 특구의 조성방향과 연관 산업과의 유기성, 중장기적인 추진 전략 등에 대해 신중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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