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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가려고” 골목길 세워진 차량 절도 10대 검거

이성 친구들과 여행을 가려고 차량을 훔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18일 절도 혐의로 A군(19)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6일 정오께 전주시 덕진동 한 오토바이 판매점 인근 골목에 주차된 B씨(32)의 스포티지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A군은 오토바이 구매 상담을 받으러 매장에 들렀다가 카운터에 놓인 차량 열쇠를 훔쳐 차를 몰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군을 충남 한 해수욕장 주차장에서 붙잡았다.

조사결과 A군은 이튿날 이성 친구와 해수욕장으로 놀러가기 위해 차량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해수욕장에 같이 간 여성들은 훔친 차량인지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가 차 안에 현금도 있었다고 진술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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