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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에 공공 동물장묘시설 들어서나

도, 농식품부 공모에 참여
현장·발표 평가서 ‘긍정적’
30일 최종 대상지 2곳 발표

임실지역에 전국에서 최초로 공공 동물장묘시설이 들어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리나라가 반려동물 양육인구 1000만 시대에 접어들면서 동물장묘문화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고, 이를 활용해 반려동물 관련 산업을 이끌어 지역경제 활성화가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9일 전북도와 임실군 등에 따르면 농협경제연구원 조사결과 반려동물 산업규모는 2014년 1조4000억원에서 지난해 2조1000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오는 2020년에는 5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전국에는 공공 동물장묘시설은 없으며, 사설 시설만 있다.

이에 도는 지난 10일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공공 동물장묘시설 지원사업에 사업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사업은 임실군 오수면 금암리 일원에 오는 2019년까지 사업비 50억원(국비15억원, 지방비 35억원)이 투입되며 8680㎡(건축면적 500㎡) 규모의 장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곳에는 동물 화장장, 장례식장, 봉안당, 수목장지, 쉼터, 주차장 등이 조성된다.

이번 공모에는 전북(임실)을 비롯해 경기, 경남, 전남 등 전국 4곳의 지자체가 참여했다.

농식품부는 공모에 참여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 17일 현장평가와 24일 심사위원회 발표평가를 진행했으며, 30일 최종 사업대상자 2곳을 발표한다. 현장평가와 발표평가에서 전북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 동물장묘시설은 지자체에서 반려동물과 관련한 정책을 추진할 때 가장 난관에 봉착하는 시설 중 하나다. 하지만 임실의 경우 오수의견관광지 등 이미 조성돼 있는 기반들과 높은 지역 주민 동의 등으로 선정에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도 관계자는 “현장평가와 발표평가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면서 “공공 동물장묘시설 유치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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