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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량미달 주유소' 전북, 전국서 5번째로 많아

최근 5년간 53건 적발
주유기 조작, 메인보드 불법 부착물 등 수법 다양화

도내에서 정량을 속이고 기름을 판매한 주유소 비율이 전국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북은 경기(131건), 충남(91건), 서울과 경북(각각 68건)에 이어 다섯번째로 정량미달 주요소 적발 건수가 많았다.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조배숙 의원(민주평화당·전북익산을)이 한국석유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북에서는 최근 5년간(2014~2018.8) 정량미달 주유소 53건이 적발됐다.

브랜드별로는 SK주유소가 17건으로 가장 많았고, GS칼텍스(13건), S-OIL(7건), 현대오일뱅크(5건)와 알뜰주유소(5건) 순으로 빈도가 잦았다.

브랜드가 없는 비상표 주유소의 정량미달도 6건에 달했다.

전국적으로 정량미달 주유소는 773건이 지난 5년간 적발됐다. 정량미달 업체는 SK주유소가 245건, GS칼텍스 164건, 현대오일뱅크 151건, S-OIL 127건 순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알뜰주요소 또한 31건이나 정량을 속인 채 기름을 판 것으로 드러났다.

정량을 속이는 수법은 주유기 엔코더 조작, 메인보드 불법 부착물 등이 주로 나타났다. 석유관리원 측은 “대다수 주유소의 정량미달은 시설 노후와 관리 소홀 등으로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배숙 의원은 “최근 치솟는 기름값에 서민들 부담이 극심한 상황인데 정량미달 주유소까지 활개 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또한 “의도적인 불법 조작은 강력하게 처벌해야 하며, 주유기 노후, 관리 미흡 등으로 발생하는 대다수의 정량미달 건에 대해서도 철저한 관리·감독이 이뤄져야 한다” 고 강조했다.

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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